교육 정보/우리말 맞춤법

잠그다 잠구다 올바른 표현은?

스파클링동키 2022. 2. 21. 16:30

안녕하세요! 스파클링 동키입니다. 오늘은 잠그다 잠그다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그다 와 잠구다 발음도 비슷하여 정말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잠그다 와 잠구다 중 어떤 표현을 더 많이 쓰셨나요? 아직 확실하게 모르시겠다면 아래에서 정답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잠그다'와 '잠구다'의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잠그다 '

1.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다.

2. 물, 가스 따위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차단하다.

3. 옷을 입고 단추를 끼우다.

4. 물속에 물체를 넣거나 가라앉게 하다.

5.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을 다른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정하다.

 

' 잠구다 '

1. '잠그다'의 방언(사투리)

 


 

정답은 정확하게 표준어인 '잠그다'가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잠그다'와 '잠구다'는 표준어와 사투리의 차이로 의미는 동일하게 쓰이기 때문에 '잠구다'도 틀린표현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형태가 바뀐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 날씨가 추워 창문을 걸어 잠갔다 "

" 날씨가 추워 창문을 걸어 잠궜다 "

 

잠그다 → 잠갔다 (O)

잠구다 → 잠궜다 (X)

 

표준어인 잠그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ㅡ'가 탈락하여 '잠가'가 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잠갔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아래의 올바른 문장 표현을 통해 한번 더 익혀 보세요.

 

- 자물쇠를 단단히 잠그다.

- 이불을 물에 잠그다.

- 마음의 문을 잠그다. 

- 가스관 밸브를 잠그다.

- 셔츠 단추를 잠그다.

- 학교 대문을 걸어 잠갔다.

- 퇴근하고 가게 문을 잠갔다.

- 화장실 문 누가 잠갔어요?

 

잠그다 와 잠구다 이제 헷갈리지 않으시겠죠?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