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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질병

자가 진단키트 흐릿, 코로나 양성일까요? (원리, 정확도)

안녕하세요. 스파클링 동키입니다. 오늘은 자가 진단키트 원리와 정확도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전파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 종이 되면서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변 직장 학교 가족들까지 코로나 확진 소식이 점점 들려오면서 불안한 마음에 자가 진단키트로 셀프 검사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가 진단 키트 정확도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아래에서 자가 진단키트의 원리와 정확도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봅시다.

 

 

자가 진단키트 원리

 

코로나 19 진단 검사는 크게 항원 검사, 항체 검사, 유전자 검사로 나뉘는데요. 유전자 검사 방식이 선별진료소,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PCR검사이며 항원 검사가 현재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고 사용되고있는 자가 진단키트 검사입니다. 자가 진단키트는 SD바이오센서의‘Standard Q COVID-19 Ag’ 제품과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제품이 대표적으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이 자가 진단키트의 원리는 신속 항원 검사법을 기반으로 면봉을 이용해 비강 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추출 용액에 휘저은 다음 항원(코로나 바이러스)들이 용액에 녹아들게 한 후 추출된 검체 시료를 샘플 패드에 몇 방울 떨어트려 흡수시킵니다. 이때 시료가 검사선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만약 항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검사선에 고정되어 있는 1차 항체(코로나 항체)와 결합하여 결과 확인 창에 보라색 라인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라인을 통해 육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조선(C 라인)은 검사가 정확히 이루어지면 항상 라인이 나타나며 시험선(T라인)의 경우에는 추출한 검체에 코로나 항원이 존재하지 않으면 라인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험선(T)에 라인이 생겼다면 흐릿하거나 희미하게 나타나더라도 라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코로나 양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가 진단키트 정확도

 

자가 진단키트는 검사가 빠르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전자 검사 방식에 비해 민감도가 낮아 정확도가 떨어지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민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올 확률

특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올 확률

 

현재 가장 많이 유통, 판매되고 있는 SD 바이오센서 제품의 경우, 양성 환자 40명 중 33명은 양성반응 7명은 음성 반응으로 나왔기 때문에 약 82.5% 정확도를 보였고 음성환자의 경우 105명 중 105명 모두 음성 반응을 보여 100%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진단키트나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에는 PCR 검사에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거의 확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되었더라도 3~4일 정도 잠복기 동안에는 검사상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데 진단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위음성(가짜 음성) 일 가능성이 있으니 며칠 후 추가 검사를 해보시거나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자가검사키트 검사 시 주의사항


-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전자검사(PCR)를 최우선적으로 받아야 하며, 신속한 유전자검사(PCR)가 어려운 경우 자가검사 실시해 주세요.
- 자가검사는 유전자검사(PCR)를 대체 할 수 없으며,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해 주세요.
- 자가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 반드시 준수해 주세요.
- 붉은색 두줄(대조선 C, 시험선 T)인 경우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방문하여 유전자검사(PCR) 실시해 주세요.
- 붉은색 한줄(대조선 C)인 경우에도 감염 의심 또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유전자검사(PCR) 실시해 주세요.